[김포] 녹색 돌풍 재개! 기장으로 코리안컵 원정 떠나는 김포FC
-‘자이언트 킬링’ 성공한 지난해...올 시즌도 이변의 주인공 노린다
-로테이션 가동을 통한 ‘새 얼굴’ 발굴과 주전 체력 안배
김포FC(구단주 김병수, 이하 김포)의 ‘녹색 돌풍’이 다시 시작된다.
김포가 22일(토) 오후 2시 기장에 위치한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기장군민축구단과 코리안컵 2라운드를 갖는다.
김포는 지난해 코리안컵 대이변의 주인공이었다. 16강에서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브루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기록하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올해도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아직 쌀쌀한 날씨의 여파로 지난 18일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코리안컵과 다가오는 천안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4라운드까지의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이번 시즌의 목표답게 공격진의 발 끝을 날카롭게 다듬는다.
올해 창단 후 K4 리그에 참가 중인 기장군민축구단(이하 기장)은 ‘스리백’ 전술 하에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리그 경기에서 ‘스리백’을 사용했지만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가 절대 우위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속에 기장은 더욱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의 주포이자 ‘득점왕 출신’인 루이스와 ‘테크니션’ 플라나를 막는 것이 기장의 주요 이슈로 보인다.
김포는 승리를 목표로 삼되, 주요 포지션의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계획이다.
김포 구단은 매 경기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골든크루(서포터즈)를 위한 기장까지의 원정버스를 운영하여 팬들을 위한 편의사항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는 K리그2에서 1승 2무 1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코리안컵 이후 30일(일) 오후 2시에 천안시티FC 원정에 나선다.